영월로 1박2일 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평일이고 여행 비수기라 한적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한적해서 영월에서 처음 만난게 사람이 아니라 강아지였습니다. ㅎㅎ
라디오스타라는 영화에 나왔던 그 중국집... 여기서 간짜장을 먹었어요.
거운분교 앞에 주차를 하고 왕복 3시간 반이 걸리는 어라연 산소길에 접어 들었습니다.
저 멀리 어라연이 보입니다. 어라연 산소길 중 30% 정도는 꽤 험한 길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멋있었어요.
보통은 이런 길이죠.
여긴 물어 물어 찾아간 주천강 판운섶다리.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막상 올라가 보니 위아래좌우로 흔들거려서 처음엔 조금 무서웠어요.
섶다리 보고 나오는 길에 주차 되 있던 꽤 오래 된듯한 트럭을 찍어 봤습니다.
주천강 섶다리를 보고나니 시간이 애매해 졌습니다. 잘못하다가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에 도착하면 어두워 질 것 같은 불안감이....
예전에 갈 때는 없었던 주차장이 생겼더군요. 새로 생긴 주차장에 주차하고 막상 올라가려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여기로 올라가면 오래 걸려서 어두워진다고
옛길로 가라그러시더군요. 부랴 부랴 다시 차를 빼서 옛길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도착한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저 뒤쪽에 있는 공장처럼 보이는 곳이 현O시멘트 공장입니다. 왜 저런 흉물이 저기 있는건지...
숙소에 주차해 논 차 앞에 어떤 무식한 님이 주차를 해 놓으셨는데 연락처도 없어서 난처해 하고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오피러스를 빌려 주셨어요. ㅎㄷㄷ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오피러스를 타고 청령포에 도착.
역시 청령포에도 아무도 없어서 아주 천천히 걸어 봤습니다.
단종의 유배 생활을 봤다는 관음송. 600년이 넘은 소나무라네요.
단종이 고향을 그리워 하며 올랐다는 망향대.
항상 새롭고 젊은 것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관광객을 위해서 동선을 따라 길을 만들어 두었는데 깔끔해서 좋긴 하나 그냥 숲길을 걷도록 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순서가 좀 바뀐것 같지만 청령포는 단종 유배지입니다. 홍수로 인해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단종이 머물던 곳이죠.
뒤에는 산 앞에는 강이 흘러 배가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곳입니다. 단종(세종의 손자)의 삼촌 수양대군 세조는 참 무서운 사람이였나 봅니다.
단종의 능. 장릉.
단종의 능은 처음부터 왕릉이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여느 조선왕릉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보통은 맨 앞에 능을 지키는 무인석이 있어야 하는데 없고 바로 문인석이 있어요.
장릉을 마지막으로 1박2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장릉 바로 옆에 있는 장릉 보리밥집에서 점심식사!!
내 마음의 고향. 영월 1박2일 여행기. 끝.
여보 고마워. 사랑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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